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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퇴사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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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제곧내 ㅠㅠ 지금 퇴사하는게 과연 맞는건지, 여기 분들이라면 어떡할지 궁금해요ㅠㅠㅠㅠ
uiux디자이너로 근무중이고, 곧 1년이에요! 진짜 퇴사를 실행에 옮긴다면 시기는 내년 연초, 완성된 포트폴리오와(몇달 전부터 개인적으로 준비중이었어요) 퇴직금+@ 가지고 재취업 준비를 하려고 하고있어요.
1. 책임 과중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요 업무 아닌데 하여튼 일이긴 한 얘기가 저한테 좀 많이 오더라구요.. 팀원 업무 진행상황이라던가 저는 쓸일 없는 프로그램 라이선스 관련이라던가.. 저도 제 앞에 떨어진 일 처리하기도 버거운데 어쩌락오 싶네용 ㅠㅠ 업무분장 요청했었는데도 지금 잘 하고 있어요~ 화이팅~ 이런 얘기만 하고 끝났어요. 일하다 홧병걸릴 것 같아요. 사실 걸린 것 같아요 가슴께가 자꾸 쑤시고 숨이 깊게 안쉬어져요ㅋㅋ 홧병 맞나요 이게?
2. 출퇴근시간 변경
1시간이 당겨졌어요. 일좀 잘 해보겠다고 퇴근 후에 스터디 참여하던거랑 커리어가 꼬여서 수면시간이 너무 부족해요. 졸려죽겠어요.. 점심시간에 피곤해서 잠만 자는 것 같아요.
3. 커리어 부족
이 회사에서 제가 현재 직군으로 더 클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신규 프로젝트 등은 없고, 기존 ui를 수정하는것만 하고있어요. 아마 몇달간은 계속 없을 것 같아요.
타 업무로 취업했다가 이쪽 업무를 하게 된거라 1년차까진 어케 소화해보겠는데 2년차 이상부터는 물경력이 될까 걱정이에요. 사실 근무환경도 그렇고, 욕심없고 하루하루 메꾸면서 다닌다 하면 나쁘지 않은 조건이긴 해요. 근데 전 제 커리어 더 키우고싶어요. 남들은 어떻게 소통하고 일하는지 궁금해요.. 기존에 계시던 사수분 나가시고 딱히 본받고 싶은 사람도 배울만한 사람도 없어보여요. (역지사지 느낌으로 배울 사람은 고려 안했어요)
4. 직종 불만족 및 필요 여부 불명확
서비스 타겟도 아시아권 모 해외의 자영업자들이고, B2B서비스인데다 회사 사람들도 디자인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최근에도 기존 디자인 라이브러리 생성된게 있으니 디자이너 없이 진행하겠다고 한 프로젝트도 몇개 있었고요. B2C같이 C가 하나쯤 들어가는 직종으로 넘어가고싶어요.
사실상 최저수준이라 이직할때 연봉 깎일까봐 걱정은 안되는게 유일한 장점이랄까요.. 회사 다니면서 가성비가 좋은 자원이 되는 것 같아요. 노브랜드 인생이란!
진짜 나갈 이유는 명확한데 그 뒤가 걱정이에요ㅠ 퇴사 생각중이었던 시점에 퇴사하면 대충 2~3개월치 생존(생활ㄴㄴ)비용은 가지고 퇴사하게 되는데 그때까지 취준이 될까요? 물론 포폴은 완성 하고 나갑니다. 요즘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아서 더 고민이네요ㅠㅠ 짱나서 널부러지더라도 백수가 아니라 사원따리로 쓰러지는게 맞나 싶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떡하시겠어요? 죽더라도 다니다가 끝장난다 vs 모르겠고 일단 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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