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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해야할까요...푸념해봅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백화점 고급정장에서 일하는 29살 남자입니다.
현재 경력은 10개월째입니다.
요즘따라 생각이 많아서 푸념해봅니다.

전문대졸업이고 과는 전기과나와서 첫직장은 반도체 대기업 협력사 공장에서 일하다가 4개월만에  같은방 기숙사 아저씨한테 싸움으로 맞고 조리돌림당했는데 회사측에선 알아서 해결하라는 모습에 합의보고 퇴사했습니다.

그때문에 대인기피증에 집안사정으로 히키코모리생활 4년가까이 백수로로지내다가 도저히 이렇게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무일이나 구하다가 지금판매직을 하게되었습니다.

근무조건은 무경력 4년에 사실상 첫직장이라 9시까지출근 저녁8시퇴근 점심시간1시간 간식40분 월급세전200에 월6회 휴무로 시작했다가 일너무못한다고 월4회로 휴무가 줄어들었고,4대보험은 초반엔 했다가 중간에 고용보험하나만 들고있습니다.
그리고 점장이랑 저 단둘이 일하는데 서로 성격도 상극이라 매번 서로서로 스트레스받고있습니다.
매번 저에게 때려치고싶으면 때려쳐라 근데 너 나가봤자 뭐 할거잇냐? 이시국에 일자리도없는데
이러면서 지금일이나 열심히해라 넌 노력을 안한다 이런식으로 갈굼당하고있습니다..덕분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정신과약까지 먹으면서 일하고있고 최근 하루종일 서서일하니 족저근막염과 지간신경종이라고 발에 염증생겨서 쉬는날 매번 병원만 다니고있습니다.

물론 제가 일을 못하는건 사실입니다.매번 재고관리실수에 판매도못하고 어지간한 일은 점장이 다하고있고 사실상 출근해서 청소하고 인사만 하면서 월급받아먹고있습니다.하지만 이왕 이업계에 일하게된거 나만의 가게 차려보고싶다는 목표가 생겨서 꾹 참으면서 일 더 배워보고싶지만 점장은 그런저를보고 제가 남들 2개월만에 할거 지금 10개월째 못따라간다 너같이 일못하는애는 처음이라고 넌 남들보다 2배는 노력해라 말하고있습니다.(믈론 직원이 잘안구해져서 걍 욕하면서 데리고있습니다.)

일 그만두고싶은 마음은 점차 생기고있지만  그만두면 당장 뭐해야할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아져서 제가 사실상 가장노릇하고있어서 제월급으로 생활비 관리비 각종요금에 카드빛갚는데 까지 다쓰고 있습니다.저축도 그나마 쪼개서 지금 400정도밖에 못했습니다..

다른회사 알아보면서 이직준비하는데 이력서쓰고 서류 붙어도 면접갈려니 쉬는날을 제가 정하지못하는지라 제약이걸리고 또 경력이없다보니 너무 막막합니다...

자격증 공부도 자는시간 줄여가면서 4시간이상 했으나 이번에 떨어져서 굉장히 우울합니다..

일단 일을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아님 버텨서 뭐라도 배우는게 맞을까요?
솔직히 일 그만두는게 너무 두렵습니다.지금상황이 밑바닥인데 여기서 포기하면 답이 없어보여 버티고 있는데 점점 자신이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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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나 고객응대에 적성이 안맞으면 다른일을 찾아보세요. 근무조건이나 급여가 굳이 약먹으면서 버틸수준은 아니라고봅니다. 본인에게 맞는일이 있을겁니다.
    tZ4m824e0t65MKW 님이 2023.03.0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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