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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이렇다 할 경력 하나 없는 여자입니다. 늦지 않았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현재 28살, 대통령 나이로 26살인 여잔데요.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일을 다니긴 했는데 솔직히 말하면 너무 보잘것 없습니다.
어릴땐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였는지 퇴사해도 다른데 갈데 많다! 라고 대범하게 살아오다보니 경력도 짧고 (5개월-1년) 그렇다할 기술력도 없습니다. 
몇년전까지는 그래도 나이가 어려서 회사에서 뽑아준것같은데 이제는 나이도 꽤 찼는데 제대로 된 경력기술도 없으니 아예 쳐다도 안보더군요.

그렇다고 회사생활을 못하는 건 아니고 조직에 들어가면 잘 어울리고 일도 빨리 배워서 잘한다는 칭찬을 매번 들어왔습니다.
지금도 구직중이긴한데 공백기가 9개월 정도 되네요....
마지막으로 다닌 회사가 23년 9월인데 그만두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있어서 그걸 취미처럼 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습니다.

지금와서 보니 제가 철이 너무 없었습니다.
버티고 버텼으면 지금쯤 엄청 성장했을건데..
늦었지만 반성하고 있고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력서를 30곳 정도 넣은것같은데 면접 보러 간 곳은 한 8개정도고 나머지는 연락도 없고 면접도 다 떨어지네요.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남들과 비교하게 되고 자존감도 떨어졌는데 어쩌겠습니까.. 이미 지나간 일, 제가 이렇게 만든건데요. ㅜㅜ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이 제 이력서가 너무 허접하고 초라해보여서 탈락하는것 같더라고요.
남들 다 하는 노력, 저는 하나도 안하고 합격을 바라니까 될리가 없죠.

그래서 제가 하고 싶었던 편집디자인 쪽으로 국비지원 학원 다니면서 기술도 쌓고 포폴도 만들어서 내년 중반쯤에 취직을 해볼까 생각중인데, 제 나이에 이렇게 해도 안늦었을까요..? 
내년엔 29살인데 다른 직종으로 이직한 29살을 신입으로 받아주는 회사가 많을까요?
(전공은 제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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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0자
  • 저랑 나이도 성별도 같으시네요~저도 당당하게 퇴사하고 12개월이 넘었습니다ㅠㅠ 새로 배우고싶은게 있어서 늦게 시작했는데 아직 합격한 곳은 없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죠ㅎㅎ 더 힘내야죠!!
    QO7DvPkYDTcc7E2 님이 오늘 3시간 전 작성
  • 저랑 같은 성별, 같은 나이, 같은 처지인 것 같아서 너무 공감돼요 저는 개발쪽으로 국비학원 다녔었는데 30대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늦지 않았고 우리 열심히 해봅시다
    VfWEMkaTYETvrcS 님이 오늘 8시간 전 작성
  • 제발 나이나이 운운하지 마요. 작성자님ㅠ
    공백은 회사서 뽑아줘야 끝나요. 이건 작성자님 권한 밖이에요ㅠ 철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요ㅠ 사람인 생은 정말 다양한데 그걸 취직이란 틀에 박혀서 못 보는거에요~공백 더 긴 사람도 도전하면 되는데..제발 부탁이니까 뭐든지 포기하지 마세요ㅠ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님이 오늘 10시간 전 작성
  • 아직 포기마요
    w88jo0jhsC10Nnk 님이 오늘 10시간 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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