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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계열. 농업 계열 고민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 국립대 농대 3학년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선배님들의 생각과 의견이 너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저희 과 교수님의 분자생물학 실험실에서 작년부터 약 1년동안 연구생(인턴)일을 해왔습니다. 객관적으로 실험에 실수는 많았으나, 논문을 읽고 해석하고 이해하고 발표하는 능력이 좋아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실제로 공부하며 정말 재밌다고 느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이 분야로 깊게 빠져들어가는 공부보다는 취업이 우선이라 생각해, 최근에 실험실을 나와 농촌지도사(7급 수준의 공무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토익도, 컴활도 한국사도 없습니다. 제가 가진건올해 딴 식물보호산업기사 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또 자꾸 사기업이 눈에 들어옵니다. 
실험실에서의 얼마 안되는 짧은 배움이었지만,  Dna 추출, dna prep, pcr, 전기영동, 온실 관리, 논문 발표 및 공부 등 했던 것을 어떻게 써먹을 순 없을까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 가서 인턴직을 해보고싶은데, 아무것도 없는 제가 연구보조를 하기엔 많이 무리겠죠? 기회가 주어진다면 휴학이라도 해서 지금 당장 꼭 해보고싶습니다.

그냥 지금 이렇게 공무원에 올인하고있는게 옳은 선택 같으면서도 뭔가 시기상조라고 느껴지네요. 
마음이 많이 조급했고 현재도 그래서 석사보다는 취업을 빨리 하고싶은데 사실 제가 진짜 하고싶은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해서요. 애초에 공무원에 합격하면 파트타임으로라도 석사는 무조건 다닐 생각이었습니다. 
그치만 지금 취준을 놓고 석사를 할 용기는 안나네요..

그냥 제가 생각해도 답답해서 털어놔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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