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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으로 들어갔는데 직무가 저랑 안맞는거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6살, 이번에 첫출근하였습니다.

전공이 회계인데 공부할 때도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졸업 후에는 따로 하고싶은 일의 준비와 공부를 하며 지냈습니다.
동시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보험삼아 전공인 회계, 세무쪽으로도 공부하여 자격증을 꾸준히 따기도 하였구요.


그러다가 공백기간이 길어지고 조급해져서 전공으로 취업준비하다가 이번에 첫출근 했는데..

정말 답답해서 죽을거같았습니다.
갇혀있는 느낌나고 내내 두통에 식은땀 흘리면서 구토감 들고 너무 힘들었어요.
높은 건물 중간층인데 바람 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따로 없고 제 자리에선 창문도 보이질 않습니다.
일도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돈과 관련된 것이라 단 하나도 틀려선 안되고.. 앞으로 이 업무를 반복적으로 해야할텐데 생각만해도 정말 답답하고 머리가 아픕니다.

그만두고 불안정하지만 원래 하고싶었던 일 공부와 준비를 계속 할까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고

세달 수습이지만 한달 인수인계 받고나면 사수님께서 퇴사하셔서 수습기간임에도 그 일들을 저 혼자 해야할텐데 그때는 정말 어떡하나, 미칠거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 전에 빨리 결단 내려야 할거같아 조언 구하려 글 올립니다.

퇴사하고 제가 정말 하고싶었던 일 준비를 하는거 괜찮을까요..?
생각해보니 어릴때부터 전공을 할때조차도 제가 회사원인 모습을 단 한번도 상상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준비중인 직업, 원래 전공하려했던 직업만 평생 생각해봤는데.. 부모님 권유로 회계전공을 하였던거였어요.

오늘 퇴근 후에 고민하다가 곧 사수님 퇴사하시는거나 여러 상황이 상황인지라 빨리 말씀드리고 빼는것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내일 말씀드려야겠다 싶었는데.. 다들 이렇게 고민하시며 사는걸까 내가 약해서 이런걸까 생각도 들고 미치겠습니다..
적성에 맞지 않아도 버텨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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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저랑 비슷한 분이라 하 이마음 무슨 마음인지 너무 알거같네요..
    0C5xOJWIBxn5zXZ 님이 2021.07.01 작성
  • 원래 하시고 싶은일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질문자분의 글 내용을 읽었을때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한 중압감과 스트레스가 정말 크신듯 합니다. 이 정도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글에 표현하셨는데 무슨 대답이 더 필요할까요. 먼저 부모님께 내가 준비중이였고 생각했었던 직업에 대한 확실한 어필을 해주실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부모님을 설득하고 나면 회사에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없을겁니다.
    유렌버핏 님이 2021.06.0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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