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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지옥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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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이번에 첫 직장에 첫 근무하게 된 3개월차 신입입니다 선생님들
야근이 뭐 예약제도 아니고... 그래서 거의 당일에 오늘 야근하셔야 될 것 같다고 통보식으로
알려주고 야근 신청하고 야근하는 이런 시스템인데
솔직히 말하면 거의 굴삭기로 회사 다 부수고 싶은 심정임 ㅋ
지금 글도 몰래 쓰고 있어서 빨리 가야하지만 선생님들.. 요즘 힘들어서 하소연 좀 하러 들어왔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좀 성장하고 알려진 회사인데 그 회사에서 또 다른 신생 브랜드를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좀 성장하고 알려진 회사인데 그 회사에서 또 다른 신생 브랜드를
내서 그 팀에 제가 근무하고 있는데요
네 그냥 스타트업에 있는 겁니다 그냥! ^^^^^^^^
왜 스타트업엔 가지 말라고 하셨는지 알겠네요
처음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인원은 적고 그 몫은 내꺼 ㅎㅎ = 야근 ^^
인원 언제 뽑아주냐니까 아직 우리가 시스템이 정확하게 안 만들어져서 우리가 발판을 만들고
그 다음에 뽑는다고 함
다 마음에 안 들고 다 내 일이고 ㅋㅋㅋㅋ 이거 못참아내면 내가 너무 사회생활을 그지 같이 하나?
이것도 못견디나? 왜이렇게 일 못하지? 윗사람도 하는데 신입인 내가 못하면 좀 그런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ㅎㅋ
선생님들 ㅠㅠㅠㅠ 어떻게 버티십니까 다들....
저는 신입의 마인드론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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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버티는 게 아니에요. 버틸 필요가 없고 그럴 의무도 없어요. 기반 다지는 건 경력자가 해야하는 거지 사회초년생이 할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기업의 기반을 경력없는 신입을 통해 다지려는 것 자체가 피해야 하는 회사인 것 같습니다.
이런 회사는 절대 체계가 잡히지 않아요.
한 회사에 체계가 잡히기까지 억겁의 시간이 필요한데 도망치세요.
댓글 읽어보니까 벌써 마음도 지치고 몸도 아파오는 것 같은데.. 한 번 병든 건 회복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작성자님이 힘든 건 일을 못해서도 아니고 약한 것도 아니에요. 경력직이 와도 똑같습니다.
첫직장이시면 젊으실 것 같아요. 기회가 많으니 일하면서 이직 준비하는 것보다 퇴사 먼저 하고 이직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해요..
빨리 나올수록 오히려 시간을 절약하는 겁니다.
퇴사가 늦어질수록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지고 다음 입사자에게 인수인계해야 하고, 그 사람을 위한 입사 지침서 같은 자료까지 다 만들게 될지도 몰라요.
퇴사하세요..!5일 전에 이렇게 긴 댓글 남겨 주셨었네요... 5일 지난 지금 진지하게 퇴사 면담 신청할지 고민 중입니다 회사 사람들과 인간관계 문제도 있고 일적으로 몰아가는 뭐 그런 일도 있었어서 진짜 너무 힘들고 견디기 힘들고... 또 다른 사람이라면 참고 경력 채우고 나갈 것 같은데 왠지 이런 거 못참는 저라서 나가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제가 너무 약해보이고 그러네요...@mxfdQzCNKSMaCWY 작성자님은 연약하지 않으세요. 그 누구보다 강하고 능력이 많은 분이십니다.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환경이 안 맞는 것 뿐이에요. 모든 사람은 각자의 자리가 있는 거예요. 작성자님이 빛날 수 있는 환경으로 가시길 바라요. 정말로 잘못된 건 하나도 없고, 정답도 없어요.
다만 확실한 건 이거예요.
몸이 아픈 건 어떻게든 시간과 노력을 통해 고칠 순 있어요.
하지만 정신적인 부분, 정서와 마음이 다친 건 회복하기 너무 힘들어요. 지금 회사 생활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잠들기 전 내일이 오는 게 두려워서 잠을 설치거나, 회사 도착하기까지의 출근길이 너무 괴롭거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눈물을 쏟아낸다거나 분노가 차오르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나, 혹은 내가 너무나 초라하고 작게 느껴지는 등 강한 무기력증이 찾아온다면 정말 그만 두시는 게 맞습니다.
경력은 다른 곳에서 쌓아도 됩니다.
건강해야 오래 일할 수 있고 스킬도 쌓을 수 있습니다.
건강은 몸과 마음 둘 다 챙기는 겁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면담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퇴사하고 이직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작성자님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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