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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11개월차 번아웃 퇴사할까,말까..

@ 모든 회원분들께
저는 하는일이 캐드프로그램으로 전개, CAM, 레이저 판금관련 회사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입사한지 11개월차에 이제 1년 거의 채워갈쯤에 계속되는 실수와 점점 직종자체가 맞지않는건가라고 느낀순간부터
맡은 모든일에 불량이 나기시작하더라구요
매일같이 사수한테 혼나고 나중엔 혼이나는게 무서워서 업무하나를 맡아서 하기가 겁이 날 정도였는데요
매일 실수난건 같은사무실 대리님이 커버쳐주시고 뭐가 불량이났는지 알려주시고 저때문에 진짜 고생많이하시는데 티한번 안내시고 심지어 저보다 한살 어리심.. 회사 자체가 나이대가 어려서 거의 20~30대가 많아요
물론 판금회사로 오고싶어서 온건아니고 그냥 캐드관련회사를 찾다가 운 좋게 이 회사에 오게된건데 제가 지금 경력도 없고 나이도 20살 후반대라 이회사를 나가야할지말아야할지 그 고민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회사에서 사실 중요한업무맡아서 하는것도 아니고 간단한것도 제대로 못해서 다른 사무실분들이 저 커버하느라 시간도 쏟으시고 일도 많은데 저때문에 똥 치우는거보는것도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죄책감들고 이회사에서 차라리 없는게 주변분들 편할거같다고 생각들정도로 많이 챙겨주십니다.
사장님도 너무 좋으시고 같은사무실분들 매일 혼나긴하지만 혼내고 바로 다독여주시기도하고 다른 현장분들도 두루두루 친할만큼 사이가 좋습니다 월급날 아침8시에 꼬박꼬박 안밀리고 넣어주시고 심지어 일쉰날도 포함해서 더 넣어주심.. 야유회같이 놀러가는거 좋아하셔서 그런것도 자주가고 회식도 좋은거 먹이고싶다고 비싸고 좋은회식자리도 많이 만들어줍니다 개인사문제로 회사에서 빠질일이 생겨도 차비하라고 10만원씩 주는 회사는 처음이기도하고. 집이랑 회사거리 가깝고 진짜 업무빼고 다 좋은데요
근데  업무가 맞지않는거같다고 생각하니까 자재비계산,자재소요량계산, 도면보고 전개풀어내는거 전부다 하기가 귀찮고 싫어지더라구요
업무하나가 안맞아서 퇴사하겠다고 말하니까 좀더 생각해봐라 어딜가도 다 똑같다 그런말씀하시면서 붙잡으시더라구요
사실 한달만 더 하면 퇴직금도 생기는데 너무 싫으니까 퇴직금이고 나발이고 안받고싶더라구요
버티면 이겨낼수는 있을지 저도 회사가 괜찮아서 사실 그만두면 후회할거같긴합니다 한편으로는 이 업종말고 다른곳으로 가면 그나마 덜하려나 싶은생각도 들때가 있구요 사실 다 떠나서 저만 할수있다는 마인드바꾸면 크게 문제될것도없는데 앞으로 나도 저만큼할수있을까 하는 생각도들어서 겁도나고 회사 다녀본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이 회사를 그만두는게 맞는지..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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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 나쁘지않으면 그냥 다니시는게 낫지않나 싶네요. 한달만 있으면 일년이고 첫직장은 최소 3~4년은 있어야 인정을 해줘요. 이거 천직이다 이 업무가 나랑 딱 맞고 매일 매일 즐겁다 하는 사람은 100명중 한두명 되지않을까 싶네요. 진짜 ㅂ. ㅅ같은 직장내 상사 동료들 많아요. 사람들 괜찮은 회사 (심지어 대표까지) 진짜 찾기 힘드니까 조금만 참아보세요 그럼 금방 2,3년 지나고 그때가서 고민해도 늦지않다고 봅니다.
    4LjOMiDnreOBbDG 님이 2022.08.15 작성
  • 이제 1년차면 실수는 당연하고 그 이상 되시는 분들도 실수는 많이 한다고 생각해요. 실수를 통해 내가 뭘 배웠고, 내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가 잦구나, 왜 실수를 했을까라는 생각은 당연히 해야겠죠. 글로만 봤을 때는 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피하고 싶은 것 같고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은데 부족함을 느끼시면 공부를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래야 피해가 덜 가겠죠. 다른 설계 업체도 마찬가지로 지금 하시는 일 비슷하게 할텐데 그때도 이러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내 부족함을 알고 개인적인 노력이 더해지면 다른 분들처럼 충분히 회사에 기여하시면서 일하실 수 있어 보입니다!

    Batman 님이 2022.08.11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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