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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타지로 이직한지 2개월 되었고
연봉 생각안하고 네임밸류만 보고 1년 계약직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기관으로 입사하기 위해 현 이직한 회사의 커리어를 쌓아서 정규직 TO 기다리는중입니다

처음엔 타지든 뭐든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2개월 정도 일하니 은근 에너지 소모가 크고
놓치는 부분도 생기니 스스로의 자존감도 떨어지고
뭔가 계속 주눅이 듭니다
사람들과의 적응문제도 은근 힘이 들구요ㅠㅠ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런지 압박감도 있고

뭔가 정신적으로 멘탈이 터지는거 같은느낌도 듭니다
아무래도 타지다 보니 누군가와 터놓고 얘기 나누는 것도 어렵고 여러모로 도망가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고ㅠ

주말 내내 일 생각에 우울해있었어요ㅠ
이러고 싶지 않은데ㅠ
저 다시 본가로 가야 할까요?
포기는 하고 싶지 않고ㅠ 힘은들고ㅠ
정신력으로 존버 해야할까요?

따끔한 충고나 따뜻한 조언도 좋습니다
댓글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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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버만이 답입니다.. 버티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다 피와 살이되는 경험입니다..
    지금 도망가면 나중에 또 같은상황만 되풀이되고 자존감은 더 떨어질거에요..
    타지에 와서 생활하고 생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팀에서도 헤아리고 있을 부분이니 묵묵히 맡은 포지션 열심히 수행하시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좋은 인상 심어줄수 있을거에요. 좀 냉정한 말이지만 일은 다 힘듦니다.. 세상엔 쉬운 일은 없어요.. 버티다보면 그 경험들이 본인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겁니다.. 입사 초의 생각과 마음을 다시 상기해서 화이팅하시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네요.. 힘내세요!! 존버만이 답입니다!!
    uqMcrBrrMqNtqAy 님이 2022.08.24 작성
    안녕하세요:) 현실적이고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존버ㅠ 그래도 팀에서도 헤아려 준다고 써주시니 뭔가 그런가 안심이 되기도 하고 힘이납니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된다는건 맞습니다ㅠ
    세상 쉬운일 없죠,,,암요 ㅠㅠ 저의 방향성과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고민보다go 님이 2022.08.26 작성
    @고민보다go 팀원들도 모른척하면서 다 보고 있습니다.
    힘들어하는것도 알거구요..
    보통 그런거 못버티고 나가는 초년생(?)들이 워낙 많아서 그러려니 할건데..
    묵묵~하게 일처리 잘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면
    당연히 좋은 이미지는 따라오게 돼 있습니다^^
    제가 같은 입장이 아니라서 쉽게 얘기할수도 있어요.
    지금 도망가면 당장의 마음은 편할지라도
    같은 상황에 다시 힘든순간이 온다면
    그때도 이겨내지 못하겠죠..
    본인의 힘듦은 본인만이 해결할 수 있는겁니다.
    운동이든 취미든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을 선에서 잘 관리해주시고 마음 다시 독하게 먹으세요!
    지금은 진짜 너무너무 힘들지만
    시간 지나고 돌이켜보면 진짜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uqMcrBrrMqNtqAy 님이 2022.08.26 작성
  • 보통 직장생활하다보디 2~3개월마다 한번씩 오더라고요. 본인 커리어쌓는다니 직장내 특별한괴롭힘이 없다면 조금만 견뎌주세요. 저는16살때부터 공장생활하면서 나이만 먹었더니 (학업도 포기하고)하고싶은게 너무많았는데...후회만 남습니다.본인이 원하는곳에 가기전 워밍업 이라생각하고 견디다보면 경험이되고 직장동료들과 어울릴수있는 노하우도 생길겁니다.옆에 친구가없지만 전화로 대화하시면서 투정도 가끔 부리시고 이겨내시길
    Lh8I4ZcYRhVUgBM 님이 2022.08.24 작성
    감사합니다! 워밍업이라는 단어 참 마음에 듭니다ㅠㅠ
    직장생활 여간 쉬운건아니죠ㅠㅠ 저도 더 나이들기전에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타지까지 왔는데 여러모로 서툰 제 모습에 실망도 하고,, 멘탈도 좀 약해졌네요ㅠ
    감사합니다:)
    고민보다go 님이 2022.08.26 작성
  • 저도 해외로 와서 생활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마음이 가는데로 해야지 후회는 안하는거같아요
    nT7TOzuuedoJ5TL 님이 2022.08.24 작성
    아이쿠ㅠㅠㅠ 해외라뇨ㅠㅠㅠ 진짜 대단하십니다!!
    고생많으셧쑵니다ㅠㅠ 마음이 가는대로 그렇게 하는게 맞아요ㅠㅠ
    고민보다go 님이 2022.08.26 작성
  • 업무 활동 이외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본인이 몰두할 수 있거나,
    진심을 다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는 건 어떠셔요?

    저도 일 때문에 고민보다go 회원님이랑 같은 이유로
    상경한 케이스인데,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적응하는
    1년간은 정말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원래 살던 곳이라면 언제든 불러낼 수 있는
    친구나 가족들이 있었는데, 여기선 만날 여건이 되지 않으니,
    옆에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때마다 참 버티기 힘들더라고요.

    직장 이외엔 서울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덜컥 약속 잡을 만큼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었던 터라, 저 역시도 퇴근 이후엔 집에서 그냥 쉬어야 겠다 .. 하고

    외출 보다는 혼자 집에서 스스로를 좀 먹는 시간을 많이 가졌었는데
    (업무 실수에 대해 자꾸 회상한다던지 등)

    문득, 이렇게 주말에 집에만 박혀 있지 말고
    나가서 뭐라도 구경도 좀 하고, 뭐든 간에 한 번 해보면
    스스로도 리프레시 되려나 싶어서

    예전부터 줄곧 마음만 먹었던 유기견 봉사 활동도 다녀 와보고,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도 읽을 겸 봉사도 하자 싶어서,
    사서 도우미 활동도 해보고, 동네 사람들이랑 가까워질 수 있으려나 .. 하는
    생각에 도서관 운영위원으로 지원해 활동 중인데,

    집-회사 패턴만 반복하다가 밖으로 쏘다니다보니,
    체력적으로는 제법 힘들지만,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은 덜해지더라고요 ㅎㅎ

    주말에 실컷 놀고 실컷 쉬며 충전한 에너지로
    업무 하니, 능률도 올라가는 걸 느꼈었고요!
    야웅야 님이 2022.08.23 작성
    타지에서 일하는 거 정말 쉽지 않은 거 잘 알고,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해우소도 마땅치 않으니
    찾아내기 전까지 혼자 많이 힘들고,
    외로울 거라는 거 너무나 잘 알기에 댓글 남겨요 ㅠㅠㅠ

    덧붙여서, 아직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업무적으로 놓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거고,

    실수하는 것도 있을 텐데
    이것도 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의 일부분이며, 밑거름이라 생각하셨으면 하고,
    본인 스스로의 자존감을 깎아 먹지 않으셨으면 해요. :-)

    누구나 처음은 있는 거니깐요!

    타지에 취업을 하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하심에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금 이 시간을 겪고 나면 더 나은 내일의 나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
    늘 적절한 타이밍과 행운이 따르시길!
    야웅야 님이 2022.08.23 작성
    @야웅야 안녕하세요 야웅야님ㅠㅠ 저 읽다가 진짜 주르륵ㅠ
    너무 와닿고 실제로 제가 현재 느끼고 잇는 부분을 잘 집어주셔서 더 뭉클합니다,, 아직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집에오자마자 뻗어버리는 것 같아요ㅠ

    타지살이 안해본것도 아닌데 그때와 나이와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이번 타지살이는 뭔가 더 힘드네요ㅠ
    지금은 타지살이가 외롭다기보다 일이나 대인관계나 이런것들이 너무 신경쓰입니다,,눈치볼필요도 없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ㅠ 사회성도 떨어지고 하하하핳하하하

    늘 적절한 타이밍과 행운이라는 말이 너무 좋아요:)
    마음 따뜻한 야웅야님도 굿 타이밍과 운이 늘 작용하길 바랍니다 너무 감사해요!!
    고민보다go 님이 2022.08.23 작성
    @고민보다go ㅎㅎ분명 잘 이겨내시고, 잘 해내실 거라 믿어요! 행복한 일 가득한 하루 되세요! :D
    야웅야 님이 2022.08.24 작성
  • 고민보다 go님께서 너무 잘하고 싶은 열정이 과하기도 하고 또 타지 생활하시다 보니 벗아웃증후군도 겹치도 여러 상황이 한번에 확 터져서 생긴 우울증상인거 같아요ㅜ
    고민보다go를 보니 매우 도전적이실 분일거 같으신데ㅠ
    회원님 포기하고 싶지 않으시다면서요? 그러면은 정신약을 먹어서라도 버텨주세요...막상 그만두라고 말을 못드리겠어요ㅠㅠ
    너랑나랑다잘될꺼지롱 님이 2022.08.22 작성
    아이쿠 감사합니다ㅠ 이래저래 번아웃도 맞는거 같아요
    약이라도 ㅋㅋㅋ 버텨보라는말에 한번 버텨 보겠습니다
    응원과 조언 감사드립니다아아:)
    고민보다go 님이 2022.08.22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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