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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관련 고민 입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제조업 중소기업에서 현재 8년차 재직중인 30대 중반 직장인 입니다. 아직 미혼 이구요.
최근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제조업 중견기업에 서류를 넣은 후 면접을 보고 합격 했습니다.
몇가지 고민이 있어서 여러분에게 고민 털어 놓습니다...
우선 본래 하던 일은 중소기업에서 구매자재팀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현재 회사가 경영난으로 규모가 많이 축소되어 100여명 넘게 일하던 회사가 30여명으로 인원이 축소 됨과 동시에, 하는 일이 많아 졌습니다. 구매자재팀은 해체가 됐고, 구매 관련 인원은 저 혼자 남아서 타팀과 합병 되었고 관리팀 소속으로 현재 제가 구매, 자재관리, 외주관리, 생산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면접 본 중견기업에서는 이 점을 높게 산 것 같습니다. 

이직하려는 회사의 규모는 매출 1,000억 이상, 인원수 100여명, 그룹 계열사 입니다. 상여금, 설명절 보너스, 장기근속 시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많은 복지가 있구요. 연봉은 5천 이상을 맞춰준다고 합니다.
이직하려는 회사가 원래 공개채용을 자주 안합니다. 사장의 지인의 아들 또는 딸 채용 아니면 직원 자녀 채용 등으로 인원을 채용 했었습니다.
문제는 이직 회사에서 이번에 채용을 진행한 이유가 신입사원인지 경력사원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달도 못다니고 그만 뒀다고 합니다. 지인 통해서 전달 받은 바로는 돈보다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사람 이었다고 그만 뒀다고 하는데.. 암튼 이직하려는 회사에서는 추석 이후에 입사를 하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그 회사가 야근이 자주 있는 편은 아니라고 들었고, 돈은 정말 많이 주는데.. 실제로 어떤 점 때문에 그만 뒀는지 의문 입니다 ㅠㅠ

그래요.. 진짜 여러가지 고민 입니다 ㅠㅠ
현재 직장은 7년 넘게 근무 하면서 보너스 2번 딱 받아봤구요.. 기본 상여금 보너스, 복지는 전무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식사 지원, 정시퇴근, 상사눈치볼 필요 없음. 암튼 복지는 거의 없지만, 4/4 분기에 다른 중견 회사에서 인수한다는 카더라가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 매출은 이직하려는 회사에 비해서는 초라합니다. 40억 될까말까해요. 

지금 합격 소식을 가족에게 전달 했더니 모두가 좋아하고 축하한다고 이제 평생직장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다들 좋아하십니다. 물론 저도 좋습니다.

그런데 왜 고민 되는 걸까요.. 흔히 말하는 정 때문인지, 워라벨 보장, 연차 자유 사용 등 때문에 제가 쉽게 놓지 못하는 걸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행동하실 것 같습니까?

사무직 대리 4년차 (내년 과장 진급 가능성 높음)
1. 현재 직장 (중소기업, 올 하반기 인수의향 밝힌 중견 기업이 있음)
- 내년에 진급 예정 (회사 직급 테이블 : 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재직 8년차, 연봉 3,800, 연차 자유, 9시 ~ 18시 근무, 정시출퇴근 보장 (조금 아프거나 하면 병원 갔다오거나, 일찍 가라고 합니다, 조퇴도 시켜줍니다.), 사람들이 너무 좋음.. 그리고 타회사에서 인수 시에 현재 연봉테이블보다 높게 조정해준다고 합니다. 인수합병 후 연봉 4천 중반 예상 (과장 진급 시에는 더 높음), 회식 참석 자유, 술강요 안함, 그만둔다고 하니까 좋은곳으로 높은 연봉 받고 가니까 못잡는다고 축하한다고 말해줌.. 

2. 이직하려는 직장 (중견기업, 그룹 계열사)
- 이직 시에 계장 또는 대리로 입사 예정 (이직 회사 직급 테이블 : 사원 - 계장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 연봉 5천 중반, 연차 자유? 모르겠음. 8시반 ~ 17시반 근무 (실제 출근은 8시까지 하라네요), 
- 면접 볼때 같이 일하게 될 팀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있었는데 제가 보는 이미지는 회식은 무조건 참석해야 될 것 같은 느낌.. 술 좋아한다고함.

여러분 저 어떻게 할까요? ㅠㅠ 
제 인생이긴 한데 가족들은 너무 좋아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이게 고민거리가 맞는지 쉽기도 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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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저라면 1번입니다. 회사 중견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고 회사내에 본인 서열 위치도 과장님이 되시니까. 무엇보다 같은 회사 사람분들이 친절하시고 회식 강요 안하시니까. 너무 좋은거같네요. 2번은 연봉은 높지만 출근 시간도 빠르고 회사 상사분께서 회식 강요하신다면 피곤한 회식시간이 될 가능성이 있겠네요. 아무튼 글쓴이님 축하드립니다.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래요.
    dVDsw7fiNsb3gfD 님이 2022.08.31 작성
    답변 감사 드립니다. 저도 M&A가 확정이라면 그러고 싶습니다. 다만 염려하는것은 현재 확정은 아닌 사항이고 회사가 만년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월급도 나누어서 나오고 있는 상황 입니다. 정말 고민 입니다
    eT629F98VzniG0M 님이 2022.08.31 작성
  • 무조권 후자죠....
    nT7TOzuuedoJ5TL 님이 2022.08.26 작성
    대댓글이 삭제되었습니다
    혹시 어떤 점에서 후자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eT629F98VzniG0M 님이 2022.08.26 작성
  • 직장 생활 오래하신분은 이해하고 다니겠지만 신입이나 워라벨 바라는 사람은 다 필요없죠. 사소함에 불만 가지고 퇴사하기 일수니깐요. 님한테는 오히려 기회라고 봅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어차피 사람 뽑는 곳은 사람이 나가서 뽑는거니 님이 지원하는 모든 회사가 다 그럴 꺼에요
    cW3d8xigfhd6zvF 님이 2022.08.25 작성
    말씀을 들어보니 이해가 갑니다. 이 또한 기회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T629F98VzniG0M 님이 2022.08.2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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