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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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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회원분들께
수습기간이 끝날 때쯤,
사수님께서 사실 제가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단
일을 잘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아쉽다는 말씀을
1시간 넘게
저에 대해 아쉽고 답답하셨던 부분들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물론 신입으로 들어와서 부족한 부분이
넘칠거란걸 알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곤 했는데
사수님 눈에는 그런 제가 열심히는 둘째치고
일을 잘 못한다는 시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일을 못한다, 기대 이하다 라는 말씀을 하시다가
결론은 그래도 앞으로도 같이 일해보자고 하시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이 회사에 도움도 안되는 제가
여기서 일을 계속 해도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마음이 약하셔서 절 못 짜르신 것 같은데
제가 제 발로 나가는게 맞을까요?
사실 저도 이런저런 말씀 듣고나니
지금 제가 이 회사에 있어도 되는 존재인지
잘 모르겠어서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선배님들 지나가시는 길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수님께서 사실 제가 자신이 기대했던 것보단
일을 잘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는 아쉽다는 말씀을
1시간 넘게
저에 대해 아쉽고 답답하셨던 부분들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물론 신입으로 들어와서 부족한 부분이
넘칠거란걸 알고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곤 했는데
사수님 눈에는 그런 제가 열심히는 둘째치고
일을 잘 못한다는 시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일을 못한다, 기대 이하다 라는 말씀을 하시다가
결론은 그래도 앞으로도 같이 일해보자고 하시는데..
제 입장에서는 이렇게 이 회사에 도움도 안되는 제가
여기서 일을 계속 해도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뭔가 마음이 약하셔서 절 못 짜르신 것 같은데
제가 제 발로 나가는게 맞을까요?
사실 저도 이런저런 말씀 듣고나니
지금 제가 이 회사에 있어도 되는 존재인지
잘 모르겠어서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선배님들 지나가시는 길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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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입사한지 한달쯤 되었을무렵 부장님 앞에 서서 한두시간동안 와장창 깨졌을때가 있었습니다.
억울하고 속상하고 자존심 상했지만 그래도 이 악물고 눈물 꾹 참으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했어요.
내가 아직 신입이고 적응을 다 못해서 그렇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아질것이다, 괜찮아질것이다. 나는 잘 할 것이다.
화장실에가서 화를 삭히고 그때부터 3-4개월동안은 일을 내것으로 만들려고 엄청나게 노력했어요.
혼내고 잔소리하고 자존심 건드리는것도 어떻게 보면 이 사람이 어떻게 나오나 파악하려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것같기도 하고
혼내는 사람의 인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
너무 막막하고 속상하고 퇴사할까말까 고민 많이 되겠지만, 3-6개월정도 잘 버티다보면 어떻게든 또 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고 일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님한테 날개가 달린것처럼 역량이 발휘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죽을것처럼 고통스럽고 우울하고, 내 자존감 깎기 바쁜 회사라면 그만두는게 나를 살리는 일 같습니다.
일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에서 나를 지켜내는게 더 중요하더라구요. 같이 화이팅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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