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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때문에 퇴사하려고합니다.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8살 1개월다닌 소기업 여자 신입입니다.
애초에 원하던 직무가 아니였는데, 면접보니까 다른 직무였어요. 그래도 나이가 많아서 일단 해보자싶어서 다니게되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렇습니다.
1. 아침에오면 모든 컴퓨터를키고 커피를 내립니다.
2. 퇴근전에는 설거지를하고 금요일마다 화장실청소를 합니다.
3. 급여는 최저시급만큼 받습니다. (야근은 거의 없고 수당도 없어요)

저는 이것도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되는데, 부장님이 저한테 계속 불만을 갖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성적이고, 회사사람들이 농담같은걸 할때 같이 끼어드는걸 못한다.
2. 점심 메뉴 선택을 너무 안한다. 이번 12월 식단 짜와라.
3. 첫월급탔는데 커피를 왜 안사는지? 잘부탁드린다고 사는게 예의다.(예의가 없는거다)
4. 문쪽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그 이유는 너가 아무것도 안하는것같고 뭘하는지도 모르겠다 (감시하려고 옮긴거다)
5. 모든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그렇지 너한테 불만을 갖고있다.
6. 앞으로 일 많이줄거고 너한테 어떻게하는지 알려주지않겠다. 니가 알아서 알아보고 선배들한테 물어봐서 해결해라.
7. 너무 막내답게 일을 못한다.
8. 인쇄용지 없으면 갈고 손님들 오면 커피타라 (이건 하고있는데 왜 자꾸 안한다고 생각하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들때문에 퇴사를 결심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어딜가든 이런사람들 있는거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직무도 너무 안맞고 돈도 적다보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너무 힘듭니다.
저에게 퇴사할때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막막하지만 다시 취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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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부터 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적용됩니다. 부장의 저런 요구는 매우 부당하며 퇴사시 신고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yuxYSBvxt3HMZxf 님이 2022.01.19 작성
  • 1번은 아직 농담하실 짬이 안되실듯..2번은..저도 밑에 직원들에게 골라라고 하고 아무도 안고르면 제맘대로..^^; 이건 그래도 제맘대로만 가면 각자 먹고싶은게 있을거 같아서 꼬박꼬박 물어는봅니다..;;; 3번은..지금 시대가 어느시대인데..첫월급 탔다고 커피를 쏘라고..쿨럭..사주면 고맙지만 보통은 선임들이 꾸준히 사야지요..선임이 꾸준히 뭐라도 사줬다면 그래도 첫월급인데 커피라도 사달라고 이야기 해보지만..그게 아니면 패쓰죠..4번 6번은 평균적으로 업무를 하신다고 보면 직장내괴롭히기죠..5번은 뭔 말인지..불만이 있다면 기본적으로 이야길 해야죠..텔레파시라도 통하길 바라는건지..7번은 1달된 막내에게 뭘 바라는지..이해가 안가네요..업무시간에 웹쇼핑하고 폰게임하고 카톡만 하는게 아니라 업무를 하는데도 본인들이 볼때 부족하다면 님이 그업무에 안맞거나 선임들이 일을 제대로 못가르치는것이거나..아니면 너무 많은걸 바라는거겠죠..퇴사를 하시려면 다니시면서 이직자리 구하시고 하세요..
    곰같이버티자 님이 2021.12.09 작성
    다니면서 하기에는 지속적으로 저를 불러서 혼내키시고 사람들 앞에서 면박을줘서.. 더이상 회사에 붙어있고싶지 않습니다. 업무시간에 카톡 잠깐씩 하는거 말고는 맡은 일 하고있습니다..궁금한점 있으면 물어보고 그랬어요. 제가 그냥 계속 앉아만 있는것도 마음에 안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조언은 감사합니다 !
    KU3tDlwyKUKFev4 님이 2021.12.09 작성
  • 퇴사를 마음 먹으셨다면,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해지십시요.
    어차피 그만 둘거 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뭐같아도 추노는 않하시는게 좋아요!!!
    당당하게 퇴직 의사를 밝히시고, 퇴사를 하시는게 좋아요!!

    퇴사한다고 하면 그 부장이라는 인간이 또 뭐같은 말할거
    같긴 하지만...

    후임 구할때까지 있어라는둥, 인수인계는 하고 가라는둥
    해도 신경쓰지 마세요.

    퇴직의사 밝히고 1개월 후부터 나가지 않아도 됩니다.

    독립만세 님이 2021.12.09 작성
    좋은 말씀 감사하고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당당하게 퇴사의사 밝히고 깔끔하게 나와야겠습니다.
    KU3tDlwyKUKFev4 님이 2021.12.09 작성
  • 글쓴이가 원했던 직무가 무엇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불합리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 회사 사람들이 농답 같은걸 하면 못받아 주는 이유가
    신입은 이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별을 못합니다. 예시로 막내인데 월급받으면 커피 한잔 사주겠지~
    이런건 농담으로도 받기 힘들고 진담으로도 받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사람문제인거 같고
    2. 점심 메뉴 선택은 신입 사원분들이 할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선임분들은 일을 하거나 자신이 메뉴를 선택하면 다른 직원분들도 같은 메뉴를 시켜야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건 어느정도 이해하나 12월 식단은 너무한거 같습니다.
    3. 첫월급 탓는데 커피 안사신거는 당연한 일입니다.
    선임분들이 뭔가 해줫거나 하면 어느정도 예의상 하는일이 맞는데(커피를 사주셧다든가 무언갈 주셧다든가) 신입이라는 이유로 커피를 사서 돌리라는건 꼰대입니다.
    4567은 아무래도 불만이 많으신 선임분들인거 같습니다. 글쓴이 행동이 불만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혼낼 껀덕지를 찾아 갈구고 싶은거고
    일을 주지 않았으면서 일을 알아서 찾으라는것도 갈굴 껀덕지를 찾는 행동입니다.
    제 생각에는 글쓴이에게 요구하고 싶은것은 많으나 자신들에게 불합리하게 작용을 안할려고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다른 회사에 이직준비를 하시고 퇴사 준비를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성우꿈 님이 2021.12.09 작성
    감사합니다. 회의시간에 저만 콕찝어서 회사일에 관심을 가지라는둥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말라는둥.. 하지만 저는 절대 남의일이라고 생각한적도 없고 항상 주변분들이 뭐하고계신지 보고있었어요.. 원래는 1년이내로 이직준비해서 퇴직하려고했는데 도저히 회사를 다니면서 이 스트레스를 받고 이직준비는 하기 힘들것같아서. 퇴사를 하려고 선택했습니다.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KU3tDlwyKUKFev4 님이 2021.12.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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