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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무경력 공백기 3년 신입 취준생

@ 모든 회원분들께
사정이 있어 학교가 여려번 바뀌어 최종적으로 지방국립대 일본어과 편입했습니다.(올해 8월 졸업 예정)

학점은 3점 중반...경험이라 해봐야 반년 일본 교환학생ㅋㅋㅋ...공백도 꽤 되고 알바도 다 하등 도움이 안되는 카페 같은것만 하고 남들 다 있는 컴활, 토익도 없습니다...(뒤늦게 토익은 공부중인데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ㅠㅠ)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일본어 자격증은 N1과 900점대를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 웬만한 회화도 가능합니다.

사실 스펙이 없어도 너무 없는게 제가 노력을 하지 않은것 뿐이긴 하지만, 사실 어떤 직무를 해야 할 지 감도 오지 않아 무슨 자격증을 따야 할 지도 몰라 공부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로 허송세월만 보낸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사실 꿈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습니다.. 사실은 삶에 의지 자체가 없는 것 같기도..ㅋㅋ..그저 월급 안 밀리고 빨리 집에 갈 수 있거나 혼자 집에서 일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말도 안되는 생각) 만 가지고 있습니다.
적성검사를 하면 예술형이라고 나오고 사실상 엄청난 재능이 없으면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직업만 추천 직업에 나옵니다..ㅋㅋ 예를 들면 무용수, 화가, 가수, 예술가, 작가 등등 (해당 직업 비하 목적 없음)

그나마 생각해본것은 뷰티회사 마케팅 직무인데 마케팅 관련 활동이 하나도 없는 제가 취업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저를 써주는 곳은 일단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부모님께선 자꾸 공기업, 공무원을 원하시고.... 전 아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사실 지금 취업 자체가(특히 사무직)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대학 상담센터에서 진행한 상담에서도 제가 사무직에는 안 맞을 것 같다고 하시고...
소기업에 간다고 해도 제가 주어진 일을 잘 할 수 있을 지 너무 무섭고 생각만 해도 벌써 주눅이 듭니다.. 이런 기분을 극복하는 방법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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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지금 무기력하고 두려운 기분은, 작성자님께서 정확히 하고싶은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적성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이 적성이라는게 꼭 타고난 것이나 성격적으로 잘 맞는 일만을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도 꾸준히 한다면 적응하고 더 잘 할 수도 있는 것이라서요.
    당장은 적성검사에 나온 일 뿐만 아니라, 오래 할 수 있는 일 혹은 다른 것보다 진입장벽이 낮은 일을 먼저 경험해보고 그 중 마음에 드는 일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돌파구를 찾을수도 있으니까요.
    화이팅입니다~!
    프로_어이어이마징가요 님이 2024.06.0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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