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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넘음
“선넘음” 관련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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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력이직 면접 중 피해의식 있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거의 nn년차가 되는 경력 이직러이며해당 회사는 잡xxx 를 통해 먼저 면접 제의를 받았고 서울 종각역 근처에 위치해 있었습니다면접을 보러가자 본인과 함께 일할 팀원을 구한다며 면접관이 한분 나왔고대소 딱딱한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이건 수차례 겪어봐서 문제가 없었으나 중간중간 면접자를 기죽이려는 듯한? 언행을 하더라구요제가 무언가 질문을 하면"저희 홈페이지 안보셨나봐요?" 라던가 "제가 보낸 메일을 잘 안보셨냐" 며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대응을 하셨고여기까지도 그냥 그려러니 했습니다면접이 거의 끝날 즈음 해당 회사가 나름 외국계 회사라서 영문이력서를 요구해서 제가 제출했는데요,(창피하지만 제가 영문이력서가 처음이라서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많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런데 그걸 제 앞에 툭 던지더니 펜으로 제 영문이력서를 쿡쿡 찍어대면서-면접관: "이걸 제가 윗분들한테 제출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덤벙대는 분과는 우리는 일 못해요" 라고 하더라구요여기서부터 저는 와 이건 선 씨게 넘었다고 생각했고, 채용도 전에 면접자에게 이렇게 무례한 사람이랑 일을 못하겠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저도 -나: "1차 서류 합격해서 불렀다더니 이렇게 부족한 점이 있는데 왜 불렀냐, 솔직히 날 왜불렀냐는 생각이 든다" 라고 했더니-면접관: "몰랐는데 ㅇㅇㅇ씨 피해의식 있나봐요?" 라고 비아냥 거리더라구요.-나: 나도 면접 수천번 보러 다녔는데 생판 처음 보는 사람한테 피해의식 있냐고 하는 사람은 처음본다 그랬더니-면접관: 제가 너무 쎄게 말했냐면서 그런뜻은 아니다, 내가 ㅇㅇㅇ씨랑 일하고 싶은데 너무 안타까워서 그런다그러면서 다른사람 영문이력서를 펼치더니 이건 이렇게 쓰고 저건 저렇게 쓰고 막 설명을 하더라구요그래서 됐다고 내 이력서 내가 알아서 머리 굴려 쓸테니 당신 귀한 업무 시간 나한테 소비하지 말라고 하고 나왔습니다.정말 그지같은 면접 아닌가요,,, 저 진짜 좀 있으면 경력 두자리수로 넘어가는데 이렇게 무례한 면접은 처음이었습니다.그러면서 열받아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문자랑 메일이 계속오는데영문이력서 수정해서 보내주면 2차면접 안내해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욬ㅋㅋㅋ이미 정뚝떨인데 이력서를 왜 수정해서 보내주나요?혹시라도 다른 분들도 이런 면접 당하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박차고 나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저는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그 회사 구인 꽤 오래한 상태던데 왜 채용을 못하는지 너무너무 잘 이해가 되더란.....ㅋㅋㅋ다들 2023년에 건강하시고 원하는 좋은 회사 들어가시길 같이 기도하겠습니다화이팅!! 
    공감 31
    댓글 11 조회 2,721
    oPWxUdMNF8BvQSS님이 2023.01.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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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회사에 정이 다 털렸어요....
    
    오픈때부터 일할 사람이 없어서 쉬는 날도 없이 3개월정도 연속으로 일했었고 중간에 무단퇴사자 때문에 또 한달 연근했었고 본사가 아무 지식도 없고 체계도 없이 매장을 방치하는 바람에 자력으로 업체선정해서 물건떼와서 유튜브 보면서 업무관련된거 보고 어레인지시키고 익혀서 생산하고 굳이 안해도 되는데 홀 업무까지 멀티로 도와주고 퇴근 뒤에도 집이 가까우니까 가끔씩 지나가면서 들러가지고 마감까지 도와주는 등 내 가게 처럼 일해줬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서 해준거라 따로 요구한건 없었어요. 본사가 아예 신경을 1도 안쓰고 있던 터라 자율성과 여유로움으로 어느정도 참을만 했으니까요... 스스로도 하나 둘 씩 체계 만들어가면서 탑쌓는 재미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표가 회의한다면서 쉬는날인거 뻔히 알텐데 쉬는 날 잠깐 오라고 불러재끼더니 뜬금없이 저한테는 아무런 말도 없이 매장 확장시키고 근처 지점으로 납품까지 할거라면서 확정식으로 내놓길래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고 계획 물어보니까 납득가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데다 한다는 말이 "이제부터 생각해봐야지." 라고 하네요.

    저번에 잠깐 본 전무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온걸로 추정되는 영감탱이하고는 이미 사람까지 다 뽑아가지고는 저보고 그냥 앞으로 선임되는 사람이 이제 다 할거니까 선임이 까라는 대로 까면 된담서 저는 뒷방 노인네 취급하더니 선임이라고 온 사람은 첫만남에 기싸움하고 앉아있고 결국 통보하는 수준으로 회의 마쳤네요.

    어이없음과 배신감에 멍하게 있는데 점장이 와서는 그동안 고생한거 다 알고 기분 X같을거 다 알고 있다. 그러니 이 기회에 더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해보는게 어떻겠냐, 그 다음에 니가 그자리 다시 차지하면 되는거 아니냐는데 이미 저딴식으로 나오는 회사에 무슨 욕구가 생길까요.
    맘같아선 쌍욕이라도 하고 나왔어야 했는데 너무 사회에 찌들어 있어서 그런지 예전같았으면 바로 욕박았을거 같은데 왜 그자리에선 그냥 가만히 듣고 있었을까 갑자기 후회되고....

    그동안 개고생한거 딱히 보상같은것도 안해주고 알아주지도 않아놓고 저런 짓 한거 회사가 선 씨게 넘은거 맞죠?

    업무 더 배울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해도 회사가 뭐하나 챙겨준것도 없으니 계속 마음이 붕 뜨네요...
    코로나라 이직할 곳도 마땅치가 않은데...


    세줄요약)
    1. 오픈때부터 아무 체계도 없는 회사에 안쉬고 일해주면서 체계 쌓아서 어느정도 기반 다져놓음.
    2. 대표하고 전무가 말도 없이 지들 끼리 일 다 진행하고 통보 때리고는 그동안 쌓아놓은거 다 부수고 엎어어놓으려함.
    3. 토사구팽 당한거 같아 회사에 정 다털려서 이직준비 중.
    공감 1
    댓글 5 조회 1,766
    INFJ님이 2021.10.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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