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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업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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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CK [스펙업 탄생기] #10-취업과 창업 사이
    이 때부터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창업에 대한 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맞닥뜨리니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이었다. 아무튼 당시 상황은 이력서를 쓰고 면접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제휴 전화는 쏟아졌고 그에 따라 오프라인 미팅도 이루어지는 등 온전히 취업에 집중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삼성전자 인적성평가가 있던 날 고사장을 가는 대신 스펙업 업무를 보는 일까지 생기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여러 기업의 면접에 가서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운 좋게 합격하여도 스펙업 때문에 입사를 포기하는 일도 반복되었다.

    결국 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창업의 길을 가게 되었는데 스스로 선택했다기 보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 무렵 5학년 1학기도 끝나 졸업을 하게 되었고 스펙업 회원은 10만 명을 넘었다.

    스펙업은 어느 순간 국내 최고의 취업 커뮤니티가 되어 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본의 아니게 개인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여러 언론사, 매거진, 대학교 신문 등에서 인터뷰를 하는 일이 많아졌고 커뮤니티를 키운 노하우에 대한 특강 요청을 받기도 하였다.

    라디오 방송 출연 제의도 받았는데 처음에는 거절하였다. 취업 대신 창업을 택하였기에 방송을 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방송국에서는 취업 커뮤니티 운영자로서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하여 수락하였고 이어 TV 방송까지 출연하게 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언론사에서 취업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게 되고 스펙에 대한 책도 출간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취업 컨설턴트 자격증까지 취득하면서 취업 컨설턴트 및 자기소개서 특강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도 쌓게 되었다.

    ‘스펙업 운영자’라는 타이틀로 인지도가 생기니 언제 어디에서도 환영을 받았고 여러 업계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다. 그로 인해 폭넓은 인맥도 쌓았고 그러면서 오프라인 교육 등 사업 확장에 대한 구상도 이어 나갔다. 정신없이 바빴지만 한편으로는 하루 하루가 기대되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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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업설립자님이 2021.10.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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