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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인생” 관련 이야기를 공유하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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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20때부터 이미 MZ 세대였나봐요.
    제가 사회 초창기 생활하던 1999년 인터넷 천리안 PC통신 통해서 구직을 알아봤습니다.파란색 PC통신 화면 아직도 기억이 가물 가물 한데요.그때는 학교보다 회사가 다니고 싶고 컴퓨터가 배우고 싶고 넓은 환경에서 많은 것을 보고 싶었던 호기심 많은 때 였습니다.컴퓨터 게임도 좋아했고, 컴퓨터 조립을 좋아했었던 것 같아요.그 시기 컴퓨터 사용자는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큰 꿈을 안고 넓은 사회에 몸을 던졌던 것 같습니다.서울이라는 자취 생활을 시작하며 직장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 시작했어요.컴퓨터 수리, 조립하는 수리센터에서 일을 하며 스킬을 키우고 공부도 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PC통신에서 인터넷의 발달로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사용하며 컴퓨터의 환경이 많이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그때부터 컴퓨터는 직장, 가정 많이 생기게 되었던 것 같고 그 시절 컴퓨터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너무 초반 내용이 길었네요.저는 그 시기 컴퓨터 수리 조립 업체 있으면서 어느정도 기술을 쌓고 컴퓨터로 할수있는 가정 학습 프로그램 셋팅 업체를 일하고부동산협회있는 매물관리프로그램 수도권 관리도 해보고 직접 내가 사업자를 개설하여 컴퓨터 유지보수를 해보면 어떨까? 그것도 해봤고요.이게 모두 20때 초반에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그시기 잠시 알바로 온라인게임 운영도 했었고요.공장에서 라인을 타며 생산일도 해봤어요. 그렇게 20때 중반이 되어서 컴퓨터 수리 콜센터에 근무 하면서  인입 된 콜 접수 및 간단 한 것은 바로 바로 원격지원도 하며 저의 컴퓨터 수리 재능을 살렸습니다.그러면서 그런 재능을 인정받아 PC리스,렌탈 사업부에서 영업을 해볼 생각이 없냐 제안을 받고 컴퓨터 리스 영업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그게 20때 중반입니다. 그렇게 영업부에서 시스템을 배우며 온갖 경험하며 눈물로써 배워서 실적도 일으키고 리스도 건 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컴퓨터 수리 기술자에겐 영업이란 벽이 너무 그시기 높았던 것 같아요.다시 컴퓨터 기술 지원쪽으로 갔는데 금융, 일반기업 컴퓨터 유지보수 수리를 하며 영업도 함께 병행을 했었습니다.그리고 대학병원, 관공서 컴퓨터 유지보수 관리도 하고요.어떤 곳이든 그곳에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제안을 하고 자신있게 이야기도 했었습니다.그렇게 30때 중반부로 달려오며 프린터렌탈 및 유지보수 점검 쪽으로 옮겼습니다.프린터 렌탈 나가면 점검 뿐 아니라 영업도 하고 틈틈히 실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관공서 수의계약건 도 생기고 전산 유지보수관리도 맡은 적이 있고요.40때 들어서 카드발급기 제조사에서 영업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인생의 20년 이곳 저곳 회사도 다니고 주말에는 발렛파킹, 주유소, 안내 등 정말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아마 지금의 MZ세대보다 더 많이 일했을 수도 .. 저는 쉽고 어려움을 떠나 경험될만한 것 많이 경험했었던 것 같습니다. 잠시 글 적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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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2xDNtvv8AooU6G님이 2023.01.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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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현타.
    대기업 경력 2년 3개월 (파견직 아님)스타트업 경력 8개월총 대략 3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자격증은컴활 1급컴활 2급전산회계 2급회계관리 2급워드 단일등급ITQ 한글,엑셀,파워포인트아동심리상담사 1급취업을 해야겠는데 만만치 않겠죠..?자신감이 바닥을 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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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이영님이 2022.11.0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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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선배님들, 강한 채찍질 한번 해주시겠습니까?
    안녕하십니까 독립을 희망하는 한 청년입니다.어느새 2022년 겨울이 다가온거 같습니다.또 한번 일년이 지나가네요 ..두서없이 새벽녘에 술 한잔 걸치고 작성해보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시작하겠습니다.안녕하십니까23살, 현 IT학과 전문대 휴학 중, 올해 군 전역자 입니다.휴학을 했던 연유는 학비 문제와 저의 손목과 어깨가 아파서 재활을 하고자 휴학을 결정하였습니다.하여 현재 헬스와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옛 부터 지속되었던 부모님과 갈등으로 부모님 밑에 있으면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겠다"를 느껴서 독립을 결정하였고 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예전부터 돈때문에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돈이 없어서, 무서워서...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라는 압박때문에 사회가 무서웠습니다.하여 돈이 되고 몸이 아프지 않을 직종을 찾아서 급한 마음에 진로를 IT쪽으로 정한 거 같은 생각을 요즘 합니다. 처음으로 저의 선택으로 학교를 정하는 중학교 3학년 때 인문계, 실업계를 고르는 쪽에서 아버님이 한 말씀 하셨습니다." 이름있는 4년제 학교 나오지 않으면 너는 이미 그때부터 2인자로 살게 될 것이다" 라는 말을 듣고 강제적으로 저가 희망하였던 마이스터코를 떠나보내고인문계로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저런 편향적인 말을 듣다보니 반항심이 생겼습니다.무조건 성공해야겠다.. 무조건 성공해서 저런 말들을 다 엎어버릴 정도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 마음들이 앞섰습니다.제 길을 찾아야 겠다 싶어 컴퓨터쪽으로 고3때 위탁학교를 신청하여 다녔습니다.현 대학교도 이러한 이유로 진학을 하였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다 싶이 제 몸에 문제가 생겨 학업을 하다가 중단한 상태입니다.그러던 중 제 오랜 친구가 같이 알바해볼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오자 마침 학비도 벌어야겠다 싶어 수락을 하였습니다.단기 알바지만 회사는 중견기업에 생산직 일을 하는 곳입니다. (시멘트, 철근 이런 일을 우려했었는데 다행히 간단한 작업은 나가되 사무직일을 하게되었습니다.)저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사원 수는 적더라도 중견기업이고 대기업과 협력하는 업체라고 들었습니다.(매출 500억, 자본금 10억 이상)이 회사에 알바로 1달정도 근무하면서 새롭게 사회를 보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을 가지게되었습니다.생각보다 일이 재밌다. 여기서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면 독립이 가능하지 않을까? 3~5년 정도 근무하여도 26 ~ 28세인데 그동안 학업에 관한 공부가 가능하지 않을까..?되더라도 정말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안되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전문대라도 졸업도 아직 안하였고 돈을 번다하여도 학업을 마칠려면 결국 1 ~ 2년 정도 시가이 또 걸리지 않을까? 이런한 생각이 들어도 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가능하다'라는 가정 하 이지만 장기로 근무하게 될 시 독립이 가능하고 퇴근 후엔 자기계발과 학업을 병행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대학교를 간 이유는 졸업장이 필요하고 기사 자격증을 획득 할 시 실무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줄이기 위하여 갔습니다.한편 이런 생각도 듭니다돈을 버는 건 좋지만 시간이 낭비되는 건 아닐까? 조금만 더 버티다보면 원래의 학업과 관련된 직종을 선택할 수 있을텐데 너무 조급해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계속 집에 있을 시 졸업 후 취업이 된다라는 것과 또 포기를 안한다 는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정말 집에 있으면 발전이 없을 거 같습니다.이런 고민들 속에서 결정을 어떡해 내려야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선배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저에게 채찍질을 부탁드리겠습니다.의견 여줍고 싶습니다.0원에서 시작이 이렇게 힘든 건줄 몰랐습니다.인터넷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진 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죄송합니다.ㅁ선배님들. 저 정말 열심히 살겁니다. 성공할꺼구요. 시간 지난 후에 다른 이에게 저의 인생을 들려주었을 때 " 정말 열심히 사셨다. 나도 그래보고싶다" 이런 말을 듣는게 마지막 목표입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한 채찍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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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9WB1ES89petO7L님이 2022.10.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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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점점 어려워진다는 게 피부로 와 닿네요
    안녕하세요올해 2월에 취업이 돼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잠깐? 동안 근무하다가 7월초 쯤에 퇴사를 하고 잠깐 동안 휴식기간을 가지고 다시 재취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나이는 31살이구요 취업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아직 많은 곳을 지원해보진 않았지만 좀 회사다운? 회사로 들어가고 싶어서 이곳 저곳 알아보고 있어요 요 며칠 사이동안 자기소개와 이력서를 다듬고 한 20여군데를 입사지원을 해놓은 상태예요그런데 단 한 곳도 연락이 오는 데가 없네요 너무 힘드네요 세상살아가기가! 그래도 열심히 하면 좋은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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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c7qbrooM38yA3님이 2022.08.0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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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별로 열심히 살고 싶지 않은데....
    열심히 살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만하는 이 아이러니...그냥 적당히 살고 싶은데 이 나라는 적당히 기준이 너무 높은듯ㅠㅠ진짜 저는 독일이나 북유럽 쪽에서 태어나야 했을거 같네요물론 독일이나 북유럽이 꿈같은 유토피아는 절대 아닌거는 아는데크게 성공하는거 바라지도 않고 적당히 살고 싶은 제 성향에는 북유럽쪽에서 태어났으면 좋았을거 같네요ㅠ
    전문가 답변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 빨리빨리 한국 민족으로 태어나 참 고생 많은 우리 존재들,, 커피쌤은,, 한때 우리 집 앞 산 ,, 돌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생각하곤 해요 ,,, 회원님 !!!!! 이럴 때일 수록 더욱 스트레스 관리 잘 해야하는 거 아시죠옹~~? 내일이면 벌써 중복이라고 하더라구요! 꼭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시고, 원기회복 빠방하게 하셔서 노후에는 열심히 안 살아도 되게끔 함께 힘내보아요옹~~! o( ' ^ ' )9 아자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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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8r8KwuhILzEXI님이 2022.07.2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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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공부에 1도 관심 없던 제가 전문대 입학해서 나름 전공이 저한테 맞는 것 같아 열정이 생기니 열심히 하다 보니까 학점이 잘 나와서 심화과정까지 들을 수 있게 됐었는데요 그렇게 4년을 건축과에 올인을 했었는데 3학년 때부터 코로나로 인해서 비대면 수업이다 뭐다 그러다 보니 또 열정이 식더라고요 이제 졸업은 그냥 했는데 자격증 준비는 그냥저냥 하는 중이고 포트폴리오도 그냥저냥 만들고는 있고 알바라고는 태어나서 해본 적도 없고 맨날 침대에만 누워서 있어요 그래서 그런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가끔 여기 들어오면 다들 왜 저렇게 열심히 사는 거지 나만 빼고 다 열심히 사네 이 생각만 들고 친구들도 다 취직하고 이러니 만날 수 없고 저녁만 되면 이대로 잠들어서 안 깨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어려서는 내가 이 나이쯤 되면 뭐라도 하고 있겠지 싶었는데 막상 20대 중반이 되어보니 뭣도 아닌 백수인 게 현타가 와요 이 말을 쓰고 있을 시점에 공부를 했으면 자격증 하나를 더 땄겠다 싶으면서도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그러네요요즘 왜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요 하나같이 다 지루한 일들뿐인 게 너무 힘드네요 여러분은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시나요
    전문가 답변 "안녕하세요, 커피쌤이어요옹 o( ' ^ ' )/ 25살 즈음이면 취업을 앞두고, 주변인들과 자꾸만 비교하게 되고, 본인의 자존감을 좀 먹게 되는 시기가 되는 것 같아요. T T 하지만, 아직 많이 젊은 나이이고,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해낼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요! 본인에 대한 자책감 보다는 전공과 관련된 내·외부 커뮤니티 활동 혹은,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해보며 처음 전공에 대한 열정이 생겼던 그 시기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기회와 자리에 참석하는 의지만 가지셔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회원님께서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행복하게 만드는 그런 일이 하루 빨리 찾아지길 바라요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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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Oyu9ioTJrUroPa님이 2022.07.1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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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적응
    이제 2주차 다끝나가는 27살 설계직 신입입니다. 졸업하고 자격증 취득에 지난 2년을 보내고  이제 취직을 하게되었는데 정말 힘드네요 벌써..ㅋㅋㅋㅋ 회사사람들은 좋은 분들인데 제가 일머리가 없는가 설명을 해줘도 이해를 못하고 학교에서 그렸던 도면과 달리 치수 찾기 바쁘고 다 영어도면에 스트레스만 잔뜩 ㅜㅜ 적성에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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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jQ0zkVXdL1J7Bi님이 2022.06.2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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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보고 달려왔을까요 막막합니다
    제목이 곧 내용인데요진짜 시간 낭비 하면서 살던거 같아요20-22살 동물관련 업종 알바들23살 동물병원 1년 간호사 직원24살 마케팅 온라인 md 중소기업 깔짝깔짝25살 6월 까지 와버렸네요사실 대학교도 생각 안했고 (원하는 과가 없어서 안갔음)그래서 고졸.. 로 했는데현실 ㅈ소기업 연봉 2400-2800 왔다갔다 ..하 야간대나 방통대 준비 할 거 같은데요 ㅜㅜ아직 대한민국은 대학이 중요한 추세라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이제는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야 하는데관세 , 무역 , 회계 이런 전문직을 가야할지기술을 배울지 아니면 마케팅을 계속 가야할지 근데 부산 마케팅은 진짜 너무 양아치들이 많아서 거기서 거기라 가지고 배울게 없어여어디로 가야할지 진로가 진짜 너무 고민이에요동물 5년 정도 파니까 너무 박봉이 현실이고 수의사 , 미용사 아니면 못 살아 남는 곳 ..진짜 25살인데 방향을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선배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을 잘 살아갈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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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뭘해야하지님이 2022.06.07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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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써봅니다....올해로 28살(만 26세) 남자이고 무경력 무스펙입니다나쁘게 말하자면 한마디로 엠X입니다저는 2년제 대학교나와서 학점(3.95/4.5)과 자동차정비기능사빼고는 돈도 없고 경력도 없고 스펙도 없고한심하고 부질없는 인간입니다..대학교 가기전에 카센터에서 일주일하다가 생각했던것과 너무 달라서 그만두고대학교 현장실습 인턴으로 근무하다가일주일만에 허리다쳐서 그만두었습니다사실상 경력도 없습니다..대학교 졸업하고 2년 동안 취업준비 하는 척과 코로나 핑계라는 이유로 방구석에서 게임이나 하던 제 자신이너무 한심하고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이력서를 넣어도 연락오는 곳이 거의 없고연락오는 곳이 있어도 소문 안좋은 중소기업 생산직뿐..설상가상 아버지 건강도 안좋아서 어머니는 일도 그만두시고옆에서 아버지를 간호합니다..전기 또는 용접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종사하시는 분들이 포화 수준으로 너무 많아서 선뜻 엄두도 안나고생산직으로 평생 살지, 아니면, 기술을 배워서 취업/사업을 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일주일 째 하루하루 방황만 하고있습니다쓴소리라도 좋으니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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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qdK4wON67S1NIQ님이 2022.04.19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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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살 입니다 뭐하고 살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방 4년제 졸업하고 학과는 제약 바이오 쪽입니다. 2020년도에 중견 제약회사에서 품질관리 업무를 했었고 이화학 실험을 했습니다. 과도한 업무와, 상사와 회사의 갑질이 너무 심하여 이 일이 맞지 않는다 생각하여  재직 6개월만에 퇴사 했습니다. 제가 품질관리부를 퇴사한 이유를 적겠습니다. 1.  제약품질관리부 특성상 실험일 하는 것 하나하나 모두 다 문서화를 시키고 기입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작업에서 저는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2. 실험이라는 것 자체가 항상 올바른 결과가 나올 수가 없습니다. 제가 실수를 하거나, 시약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분석기꼐가 이상하던가 등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저는 이러한 변수들 때문에 실험을 재실험하는 일들이 많았고 제가 실험을 잘 하더라도 시약, 기기 문제로 결과가 안 나오면  너무 화가 났습니다.  실험 계획을 다 짜놓았는데, 이런 변수들이 생기면 다 뒤로 미뤄지고 일정이 틀어지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3. 이것은 회사 규모나 실험실 인원에 따라 다른데 실험실에 있는 모든 기기, 시약들은 공용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종의 군기 같은 것도 많았습니다. 저도 여러 사람이 있는 실험실에서 안전과 일의 효율과 질서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군기는 필요하닥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잘못을 하면 모든 인원을 다 집합시켜서 그 사람을 망신을 줍니다. 이런 분위기가 싫었습니다. 4. 3번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앞 사람이 분석 기기를 고장을 내거나, 기기를 실시간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대기하거나,     시약을 다 사용했는데 말하지 않아서 저의 실험을 진행 할 수 없을 때 화가 났습니다.5. 무엇보다 제일 큰 이유가 5번인데 실험하면서 계속 실수를 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처음 배우고 접해보는 일이어서 실수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일은 실수 하지 않고 잘 해야지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주변에도 다들 저보고 처음엔 다 그렇지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수를 하는 제 자신이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거에서 문제가 터지고 이런 것이 반복되는 회사생활이였습니다. 그래서 퇴사했습니다. 6. 실험 일이라는 것이 실수를 하면 싹 다 갈아엎고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해서 마음적으로 너무 부담이 됐습니다. 그리고 토익을 준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6개월 정도 놀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간단한 실험 알바와 짧게 짧게 실험실 계약직들을 1년간 했습니다.저는 직종을 바꾸면 괜찮을까 싶어서 연구직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그래서 연구직을 하려면 석사를 진학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기관 연구원에서 학연 학생으로 석사를 취득하려고 했습니다. 정부기관 연구원 계약직을 하면서 연구직에 대한 분위기와 지식을 쌓았습니다. 박사님들과 함께 실험실 일을 했습니다. 전에 품질관리부에서 있었을 때보다는 사람도 훨씬 적고 실험실이 쾌적하여 좋았습니다. 하지만 석사를 진학하겠다는 생각도 접었습니다.근데 여기서도 실험을 할 때 실수를 하는 제 자신을 도저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실험실 일이 안 맞는 거 같습니다. 다른 업종은 실수를 하여도 만회를 하거나 되돌릴 수 있지만, 실험업무는 실수를 하면 처음부터 다 갈아엎어야 해서 그런 거 같습니다.  권위적인 교수나 박사 밑에서 매일 매일 시험을 보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이분들이 집에 안가면 저도 일이 다 끝났지만 갈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들어가 보니 공부를 시작하는 것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영어 논문들을 읽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뭐든 쉬운 게 없다는 것은 잘 압니다. 제가 너무 쉽게만 살려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딱 각자 맡은 일만하고 끝내는 업무가 저한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이 제약, 바이오여서 그 동안계속 바이오 제약 쪽 일을 했지만 이제는 저랑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험실 업무는 못하겠습니다.  제가 전공한 것을 버려야 할 거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습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도 다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저만 이렇게 살기 싫은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의 글이 필요한 게 아니라 정말 앞으로 뭐하고 살지 모르겠습니다.  이거에 대한 조언을 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떤 업무가 맞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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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nMaErUUyfzRQDf님이 2022.04.14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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