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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기 싫은 마음이 있는 게 걱정입니다.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던 이야기, 여기다 적어 봅니다. 무기력, 우울, 불안 이런 감정이 2년 전부터 있어서 틈날 때 진료와 상담을 받고 살기도 했으나 솔직하게 말해서 저...종종 취업하기 싫은 마음도 마음 속에 있어서 고민이 큽니다. 올해가 졸유 1년차인데도 말이죠. 제 스스로가 이러다 보니 그냥 막장인생이나 쓰레기라고만 느껴집니다. 올해 26살, 만 25살인 남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지금 대학을 목표로 하고 공부해서 대학 간 거였건만.....미친듯이 대학교 가서 술먹거나 클럽 다니며 논 거도 아니고 미친듯이 알바하고 공부하고 교내활동이나 교외활동 경험을 만든 거도 아니고, 애매한 인생 같아요. 좋아하는 건 내성적인 성격이다 보니 친구는 많이 없었고, 독서하고서 독서노트 만들고 음악감상 하기 정도? 혹은 봉사활동? 혹은 친한 사람들 만나기 정도? 많은 지원을 해 봤지만 제대로 끝마친 교내활동은 두개밖에 없고 알바도 많이 해본 게 아니었네요. 제가 사장님 말씀 듣고 열심히 해보려 했어도 생각만치 되지 않아서. 교외활동 정말 해보고 싶던 건 코로나 때문에 무산된 거도 있었고 전공 공부가 잘 안되다 보니 제대로 못해서 수료증을 못받은 거도 있었답니다. 요즈음 스펙 보면 제가 대기업 바라는 건 아니지만 진짜 어마어마하더만요? 2020년부터 작년 1학기까진 사이버강의만 집에서 듣고 살다가(이거도 생각만치 잘된 건 아니었지만) 올해가 되어서 여름방학 때 부터 코로나 전까지 즐기고 살던 문화생활을 조금씩 하기도 하고 이미 취업을 계약직이건 뭐건 했거나 취준생인 친구들을 만나거나 고3 때부터 지금까지 종종 연락도 하고 만나뵙기도 하고 친하던 선생님 몇분을 3년만에 만나뵙고 오니.... 취업하면 이분들과 만나기는 더 힘들겠고 문화생활 하기도 쉽지 않겠지? 하는 마음 때문인 거도 있었고요. 다들 취업준비 잘하고 학교 공부 잘해 학점 올리자! 했어도 참..... 지난달엔 학교 축제에 아이돌 온다기에 한번도 안가던 거 가서 기사시험 5일 전에 직캠 찍고 오고, 이번달에도, 11월에도, 12월에도 뭔가 사람 만나고 싶어 약속 잡은 거도 있었고 문화생활 표 예매해 놓은 거도 있고 봉사활동에도 매주 이번학기 수요일엔 참여하고 있고(화/목만 학교 가서요), 체험하고 싶던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어 예매도 했는데 제가 마음부터 글러먹은 건가 싶어요. 취업상담을 받아봐도, 혹 한때는 QA/QC 쪽을 생명공학 전공으로써 꿈꾸었지만 막상 자신도 없고 분석기기 사용 관련된 교육 이번달에 듣는 거도 피곤하다고만 느낍니다. 아님 졸유기간 동안 재수강을 정말 해야지 느낀 과목 한해서 국장 수령 기회 때문에 하고 있음에도 열심히 공부하려 하지만 늘 수업 따라가기는 어렵고, 종종 수업시간엔 피곤하다고 느끼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무기력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침 일찍 학과 공부방에 가도 말이죠. 운전면허도 3년 전에 따려다가 계속 실수로 떨어지기만 해서 다시 작년부터 올해까지 종종 기회될 때 도전해도 계속 떨어지고, 제일 취업에 기본적인 컴활이나 기사시험은 진짜 시험 끝나고 하려고 목표한 걸 상상하고, 저를 응원해 주는 친구들,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 생각하며 기간 잡고 해봐도, 혹은 제 미래의 직업을 생각하며 공부하려고 해도 결심한 만치 가지도 못하고 공부 제대로 안되서 떨어졌네요. 인강을 듣고 네이버 공부카페 가입해서 질문해 가며 공부해 봐도. 노답 쓰레기 같은 인생이라고 늘 느껴서일까, 절 정말이지 응원해 주는 친구나 선생님들 부모님들과도 연락하기가 무서워서 잘 안하고 사는 거도 있습니다. 다른 직업 도전할 생각 없냐고 어른들은 종종 물어보시는데 일단 전공 쪽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제가 생각한 사회복지사 같은 건 고민해 보려지만 정말 공부할 의욕도 없고 요즈음은 부모님께 폐만 되는 거 같아서 그냥 죽어버려?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은 들다 보니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학교서 배우는 세과목도 이번엔 중간고사 시험범위도 적은데 공부가 잘 되지도 않네요.친하지 않은 남들이 어떻게 되든 저랑 관심 없어서 신경쓰진 않으나 3년 어린 제 남동생은 대학엔 관심 없다 보니 고등학교 졸업장 딴 후 아는 분께 기술 배워서 요즈음은 저축도 조금씩 하며 산다는데 전 예전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왜 그러나 답답하네요. 진짜 공부하려 해도 자신도 안 나고 하고 싶지도 않고. 중견/중소기업 말고 보훈공단 취준을 생각도 해 봤는데 공기업서 사무/행정 쪽은 전공무관이란 거 이번 학기 되어서야 우연히 들으니 내가 왜 이걸 몰랐지? 자괴감이 많이 들어 혼란스러운 거도 있었고요. 내성적인 마음 때문에 과연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까 걱정됩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괜찮습니다. 답답해서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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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eMeuLdzSk6dZO님이 2022.10.23 작성 -
올해 27살, 경영악화로 강제퇴사, 수중 돈0원...지방이라 일자리도 잘 없고 있다해도 경쟁력이 어마무시하네요...제가 어렸을떄부터 꿈이있었는데 잊고있었던 꿈이 생각나서 그 날부터 찾아보니 서울에 수강료 100만원...ㅠㅠ알바 면접20군데 보고 이력서도 꽤 넣었는데 연락이없네요 조금 현타와서 주저리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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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7Z9HmRjZ0XKae님이 2022.01.10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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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HRM HRD 15년차
안녕하세요! 저는 '06년부터 국내 대기업 및 글로벌 외국계 기업에서 채용(국내+해외 / 신입,경력,핵심), 인사운영, 평가보상 실무부터 리드까지 모두 경험한 HRer 입니다. 오랜기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이직을 준비하는 경력사원까지 커리어&직무 상담/설계/조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질문-컨설팅-피드백 순서로 진행되며 단순한 상담이 아닌 체계적인 멘토링/코칭을 경험해보세요
원쓰아모레퍼시픽 마케팅, bm 13년차
1) 13년차 마케터 & BM으로 활동중입니다. 2) 광고대행사, 스타트업, F&B, 모바일 플랫폼, 현재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업무를 하였습니다. 3) 수년간 경험을 통해 면접관으로서, 면접자로서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고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4) AE, 마케팅, 브랜딩, 제품개발, 콜라보까지 다양한 경험을 통한 미디어 환경과 소비자 전반의 폭넓은 이해도와 업무 추진 능력 보유하고 있습니다. 5) 국내 상위 대학 MBA에 입학하게 되어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조금 더 빨리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최대한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잠만보(주)사람인 PM & 서비스기획 7년차
현재 프로젝트 매니징(PM)과 앱/웹 서비스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직 때마다 스카웃 제안을 받았고 토스, 당근, 넥슨, 하나은행,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잡인터뷰 경험도 있습니다. 저 외에도 후배들의 자소서나 포트폴리오를 첨삭하여 합격률을 올린 경험이 많습니다. 서비스 기획이나 프로젝트 매니징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고, 그 외에 처음 이 직군에 몸담았을 때 어려웠던 부분,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들도 함께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제가 다닌 기업들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들이나 제가 여태 거쳐온 다양한 영역 - 2년 간의 창업 기간과 교보문고 이커머스 MD 생활, 콘텐츠 기획자 - 에 대한 이야기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대표 활동] 1. 사람인 PM : 멘토링매치 기획 및 고도화, 커뮤니티 고도화 2. 클래스101 콘텐츠 기획 : 숏폼 다큐 제작, 서비스 상위 기획 3. 교보문고 콘텐츠 기획 : 유튜브 활성화 및 업계 1위 채널 달성 4. 교보문고 MD 및 서비스 기획 : 종이 남친 선발대회 기획, 도서 분야 온라인 MD(예술 및 만화) 5. 기타 : 창업 경험(서울시 지원사업 선정), 장사 경험(멕시칸 식당 운영), 신춘문예 최종후보작(한겨레, 대산재단), 경영학과 최우수 졸업(서강대 Summa Cum La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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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장래희망안녕하세요 98년생 만 23세 취준생 입니다.
용돈벌이 목적으로 고등학교 1학년때 부터 여러 알바를 줄곧 해왔습니다. 제 꿈은 바텐더로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술 제조 하는 방법 자체가 불법이라 분야가 비슷한 바리스타 자격증(2급)을 땄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나 정직원이나 카페에선 여자근로자를 우선으로 뽑아서 카페에선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군대를 가기전 친구소개로 백화점 보안직을 9개월간 하고 또 전역을 하여 코로나 여파로 일자리가 마땅치 못한 저는 전역 후 한달만에 다시 백화점 보안직을 9개월 근무하여 직장 상사와 트러블로 인하여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24살이고 제가 그토록 원했던 제 장래희망과는 점점 멀어지는 저의 모습을 보니 참 제 자신이 답답할 뿐 입니다. 관련된 일자리를 통하여 경험을 쌓고 싶지만 그 또한 마땅치 않습니다. (거리상, 조건상) 꿈을 버리고 오로지 돈을 버는것에 전념을 해야 할지 아님 꿈을 위주로 일자리를 구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공감하기 댓글 1 조회 260자세히 보기CrR1RRzJ5D5B9sk님이 2021.05.13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