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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퇴사통보 받아 사직서 제출했는데...

@ 모든 회원분들께
안녕하세요
2년넘게 회사를 다녔지만 직장내 괴로힘으로 참다가 터지게 되서 당사자에게 사과를 받고 싶어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직급이 주임, 당사자는 대리이고 동갑입니다. 저는 존댓말로 하고 대리는 반말로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았습니다. 
1년전부터 제가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해왔고 그때마다 윗상사에게 강요할 이유없다며 무시해왔습니다. 당시 증거자료는 혹시 몰라 준비해두었고 당시 팀장에게 조율해달라고 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아 대표님에게까지 말씀드리고 고비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대리가 저랑 둘이 있을때 반말로 얘기하길래
제가 반말하지 말아달라고 정중히 말해도 니가 뭔상관이냐 상사에게 잘해야 내가 잘해주지 개념없다 라고 하는 말에
몸이 정말 부르르 떨리기 시작해서..더 이상 못 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드라인에 대한 명시를 안해줬는데 제가 30분 늦게 줬다고 주장햇어요..전 그 주장하는 데드라인 이전에 이미 작업을 끝낸 상황이었고, 2주뒤 업로드 될 내용이라 급한 것도 아니었고요)
중간에 회사 실세인 팀장이 들어오고나서 이 상황을 알게 됬지만, 같은 업무파트너인 대리 입장에서 저를 몰아세웠습니다.(둘은 기획자이고 저는 혼자 디자인 담당이고 사수는 없습니다)

저는 정말로 오늘 사과 받지 않으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것 같아서 사과 받고 앞으로 반말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는 마음이었는데
팀장이 저한테 너가 -게 했으면 그럴 일이 없지 않았을까? 하며 얘기하고 대리는 절 비웃더라고요..

팀장 말을 더 들을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고
대리랑 둘이 얘기하겠다고 하며 팀장이 뭐라 하던 뒤돌아섰는데 그때 화나셨는지 작게 욕을 하더라고요..
대리한테 가서 감정을 가라앉히고 정중히 말을 다시 하려고 했고 
의사소통의 문제가 잘 되지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90도 인사로 했고
그 뒤에 이어서 저도 사과를 받아야하겠다고 하며
그동안 대리가 저한테 했던 것들 기록한 거 뽑아서 주려고 했습니다

근데 그때 팀장이 저한테 소리치면서
시끄럽게 하지말고 사직서 쓰고 가라고 했습니다(녹음 있음)
사과는 받아야겠다고 하니
저한테 장난하는거냐고..해서 저도 장난 하는 것 아니라고 맞받았지만..그 상황을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사과도 못받고 사직서도 개인사유라고 쓰고 나와버렷네요..

집에 와서 생각하니 권고사직으로 해서 사직서를 다시 써야하나 싶고
당일 퇴사통보면 부당해고 아닌가 싶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대표님께 전화.문자 넣었는데 답이 없네요..
이럴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대리에게 사과를 받지 못해서 제가 가진 증거자료로 직장내 괴롭힘 신고할 마음 있는데
혹시 잘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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